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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근길과 점심 먹고 산책할 때면 항상 사람들이 줄서있는 카페가 있다. 크기는 작은데 늘 사람이 많으니 호기심이 생겨 알아보니 역시. 사람 많은 데엔 다 이유가 있다고 커피 맛집이었다. 심지어 가격도 좋았다. 그래서 출근하는 어느날, 오랜만에 아침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러 갔다.
고소하고 커피향이 향기로운
‘카페 라라당’
1. 주소 및 위치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51
📍위치: 시청 맥도날드와 같은 건물
2. 내부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당연히 테이블은 없고,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작은 벤치가 하나 있다. 손님 한분이 이미 앉아 계셔서 사진은 못 찍음ㅎㅎ 곳곳에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앞에 이미 손님이 3명 정도 있던 터라 카운터 너머에 커피를 만드시는 분들은 분주했다.
라라당이 지향하는 바를 보여주는 듯한 "인생은 그냥 즐겁게 사는거야" 라는 레터링. 그리고 포인트 전등.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기분 좋다. 맞아. 즐겁게 사는 것, 감사하며 사는 것이 삶이지!
3. 메뉴
커피와 음료들이 정말 다양했다. 나는 라떼를 좋아하기에 라라떼를 주문했는데, 그때 라떼 먹을 생각으로만 갔어서 베스트 메뉴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이제 보니 커피는 바닐라빈 라떼가 핫하구나 ㅠㅠ !! 이걸 못 마신 게 너무 아쉽네! 그리고 말차라떼랑 얼그레이 밀크티! 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이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바닐라빈 라떼로 꼭 마셔봐야지!
4. 라라당의 스페셜티커피
라떼인 라라떼를 마셨을 때, 커피향이 너무 좋았다. 커피향이 금방 사라지거나 인스턴트 커피향이 아닌, 정말 갓 볶은 것 같은 고소한 커피원두향이 코끝에 스며드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 맞아. 이 향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캬. 아무래도 좋은 원두와 좋은 커피로 만들어서겠지. 믿음이 간다.
5. 주문하신 라라떼가 나왔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애플쿠키를 주시는데, 이런 서비스가 더 라라당을 오게 싶게 만드는 것 같다. 쿠키라서 커피랑 먹기에 딱이다. 이런 섬세한 사장님의 센스. 사랑합니다 *_*
회사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도 구매 시, 사탕을 주는데, 편의점에서 사탕을 주는 건 처음 경험해본터라 신기했다. 이게 심리적으로 내가 생각지도 못하게 꽁짜로 무언가를 얻은거라 기분이 좋다. 그리고 이 좋았던 기억 때문에 무언가를 사야힐 때면 서비스 받았던 곳이 생각나서 주로 가게 된다. 그래서 편의점도 무조건 사탕 주는 곳을 애용했다. 라라당는 이런 서비스가 없어도 커피가 맛있어서 갈 수밖에 없는 곳이지만, 쿠키까지 챙겨주시니 애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라라당 최고!!
커피 홀더도 너무 사랑스러운 것. 그냥 즐겁게 사는거야~ 라는 라라당의 문구처럼, 오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라라당. 앞으로도 번창하셨으면 좋겠다^^
날씨가 쌀쌀하고 추울 때 생각날,
직작인의 숙취 해소와 해장 담당
'무교동 북어국집'
1. 주소 및 위치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위치: 골목 사이에 있음
📍TIP: 북어국 단일메뉴 / 음식이 빛의 속도로 나옴 / 회전율 빠름
2. 내부
줄서서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입구 오른편에 북어국이 나오는 테이블이 보인다. 잠시 대기하며 저 북어국을 보고 있노라면 넘나 맛있어보인다. 더 침샘 자극. 그리고 저 냄비안에서 북어국을 퍼다주시는거라 굉장히 빨리 나온다.
3. 벌써, 주문하신 북어국이 나왔습니다~
앉은지 얼마 안되어서 북어국과 기본 반찬들이 촤르륵 나온다. 김치통도 여러개가 나와서 테이블 사이에 꽂아 놓고, 먹을 만큼 덜어 먹을 수 있어 위생적이다. 밖에서 대기하고 또 음식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힘들 수 있는데, 무교동 북어국집은 기다리느라 고생했다고 위로하는 것 마냥 음식이 바로 나오니 기다린 수고가 따뜻한 국물처럼 사르륵 녹는다.
김치는 총 3가지로 종갓집 김치, 부추무침, 오이지무침이 나온다. 아, 그러고보니 오이지무침은 사진에 안 찍혔네! 너무 재밌었던 게 동료와 나 포함해서 4명이서 갔는데, 각자가 맛있다고 하는 김치가 달랐다ㅋㅋ 즉, 김치는 모두 맛있는데 개인 취향에 더 적합한 김치가 있을 뿐이다. 나는 종갓집 김치랑 부추무침이 내 스타일!
4. 개인적인 후기
북어국을 먹으러 간 날,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라 쌀쌀하니, 따뜻한 국물이 딱인 날씨였다. 이런 날에 북어국이라니 메뉴 선정이 아주 훌륭했다. 맛은 “엄청 맛있다!”보다는 그냥 딱 북어국이다! 느낌이다. 따뜻한 국물이 땡기거나 해장이 필요한 때에 좋을 것 같다.
맛집 리뷰는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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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의 마지막날
이 날은 나를 제외한 동료들이 먼저 계약 종료되는 날로서 마지막 점심이었다. (나는 2일 더 근무) 특히 나와 단짝이던 동료와 함께 점심시간을 활용하며 서울 곳곳을 누비던 게 이 날로 끝이아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일 끝나고 에스프레소 맛집에 처음이자 마지막 저녁을 함께했는데, 그건 다음 게시물로 올려보겠다 ^^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지루하거나 무미건조할 수 있었을 알바기간이 덕분에 너무 알차고 재밌었음에 감사하다. 단짝동료와는 이후 해외여행 같이 가는 것으로! 약속~!
한달알바편도 끝이 보인다!
이렇게 게시물이 많이 나올 줄이야 ㅋㅋ
그만큼 인풋이 많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ㅋㅋ
무튼 고생했다, 내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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