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미 가을이지만 아직 약간의 더위가 남아 있던 요즘.
올해의 마지막 냉면을 먹고자 50년 전통이라는 평양냉면집에 갔다. 함흥냉면은 먹어본 적 있던 것 같은데 평양냉면은 처음인 듯!




50년 전통 평양냉면 맛집 ‘을미대’


1) 주소 및 위치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40 지하1층 101호
📍위치: 센터플레이스 건물이고, 외부에 지하로 내려가는 연결 계단이 있다.
📍가게는 넓고 테이블도 많다.




2) 메뉴

메뉴는 딱 자신있는 메뉴만 선정한 느낌이다. 동료는 물냉파, 나는 비냉파로 각자 추구하는 대로 주문을 했고 녹두전이 또 맛있다고 해서 하나 추가했다. 근데 냉면치곤 가격이 좀 있긴 하다^^;




3) 주문한 메뉴 : 물냉면, 비빔냉면, 녹두전

짜라란~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면을 자세히 보면 메밀면이다. 본토 평양냉면은 양념을 적게 하여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은 담백미를 즐긴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우리가 아는 냉면보다는 슴슴한 맛이다. 간을 더 해줘야할 것 같은?
하지만 일반적인 평양냉면보다는 더 간이 쎄다고 하니 본래 평양냉면은 담백한 맛으로 먹는게 맞나보다. 옆에 후추랑 식초, 고춧가루 같은 조미료가 있으니 입맛에 맞게 넣어 먹으면 될 듯하다.


비빔은 아무래도 양념이라 그냥 맛있다! 감칠맛이 나고 풍미가 있는 느낌의 양념이다. 소스 자체가 우리가 생각하는 비빔소스와 다르지 않는가! 비빔은 딱 내 스타일. 또 먹고 싶을만큼 소스가 맛있었다 ㅜㅜ❤️
나중에 간간히 생각날 듯! 너무 비싼 기 흠이지만 ㅎㅎ


녹두전은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나왔는데 뜨거울 때 먹으니 고기의 풍내가 더 진하게 나는 것 같다. 녹두전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먹었을 때, 음~! 맛있네~ 할 수 있는 맛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냉면보다 녹두전이 맛있다고도 한다.







서울 속 자연,
산책하기 좋은 ‘청계천’


동료와 을미대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고, 산책 겸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청계천에 갔다.
청계천 정말 오랜만이다. 옛날 인스타를 뒤져보니 2016년 서울거리예술 축제때 온 게 마지막인 것 같다. 어느덧 6년이 흘렀다니 세상에!


나처럼 점심 먹고 나온 직장인들이 산책 삼아 걷다 보니 청계천 거리에는 사람이 많아 때로는 한줄로 다녀야 했다. 그러면서도 천을 따라 걷다보면 오리도 보이고 백로도 보여서 신기했다. 아 백로 사진 찍어둘 걸! 한마리가 조형물 마냥 가만히 서있어서 설마 가짜인가 싶었는데ㅋ

인공천이라 해도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있고 풀이 나면, 자연스레 자연 생태계가 형성되어 곳곳에 벌레들과 동물들이 찾아온다. 도시에서는 또 흔히 볼 수 없는 백로와 오리를 보니 더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역시 사람이 있는 곳엔 자연도 있어야하는 것 같다.
그래야 숨이 트이고 쉼을 얻는 듯 🌿


.
.
.



이 날도 잘 먹고 잘 돌아다니고 잘 일했다 ^^*
수고한 나에게 칭찬해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