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진짜 맛있는 비건식당, 코난비치 앞 ‘칠분의오’

비건식당 ”칠분의 오“

제주 여행 중 네이버 평점이 매우 높은 비건식당을 발견했다. 무려 5점 만점에 4.91점. 여행하며 사 먹다 보면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어서 더부룩하기도 하다. 그런 때에 이런 건강식을 먹어주면 다시금 편안한 속을 되찾을 수 있다. 그래서 방문했다~

1.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650-20 111동 1층

이런 건물들이 단지를 이루듯이 몇 채가 있는데, 해당 로고가 보이는 건물이다. 출입구는 위 사진에서 왼쪽 편에 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인다. 밥 먹고 나서나 밥이 사람이 많아서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면 잠시 바다를 보고 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위치 팁

앞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 바람개비를 마주 보고 썼을 때 보이는 큰 건물 뒤로 빼꼼히 나온, 빨간색으로 표시한 건물이다.

2. 주차

주차는 앞에 2대를 댈 수 있고, 뒤편으로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우리 일행은 뒷길로 왔어서 뒷편 마당에 주차를 했다.

3. 메뉴 (요리&카페)

위 메뉴가 주 메인 및 잘 나가는 음식메뉴다. 하필 우리가 간 날에는 전날 대비 밥을 적게 하셔서 밥이 다 떨어죠 밥류는 안된다고 했다ㅠㅠ 소금김밥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이 외에도 제철수프, 리조또도 있다.

커피와 디저트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후식으로 먹어도 좋을 듯하다.

4. 내부

강아지 음료도 판다 ^.^ 강아지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음식점 안에 곳곳에서도 느껴진다.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또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다. 여기에 가사 없는 여유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느낌. 그리고 화장실 쪽 복도도 유니크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고 곳곳에 포인트들이 있어서 눈으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는 즐거움이 있다.

5. 주문한 음식

하나같이 다 너무 맛있다. 비건이라 일단 속이 편하고 간이 순하지만 심심하지가 않다. 간이 다 잘 맞게 베어 있어서 맛있는 건강식! 이런 건강식이라면 매일 먹고 싶다~~! 그리고 두둠칙은 결두부로 고기식감과 맛을 냈는데, 진짜 고기 같다. 와 너무 맛있다..! 역시 베스트 음식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정말 하나하나 정성 들여 요리하셨다는 게 느껴진다.

감동의 소금김밥..! 밥을 다시 하시려면 그냥 일반 쌀밥이 아니라서 1~2시간 걸린다고 하셨다. 밥 나오고 또 먹다 보면 1시간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여쭤보니 아직 안 됐다고 하셨다 ㅜㅜ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얼마 안 남은 재료로 서비스차 이렇게 만들어주셨다ㅠㅠ 먹어보니 역시나 너무 맛있다. 소금과 참기름의 조화가 딱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이다. 담에는 제대로 주문해 먹어봐야겠다. 이렇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

6. 후식으로 디저트 주문

흑임자 크림 테린 진짜 무조건 먹어야 한다. 너무 맛있다. 칠분의오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원두랑 잘 어울리는 궁합이라고 하는데 이미 음료가 있어서 주문하지는 않았다. 근데 정말 ㅠㅠ 이 흑임자 마구 퍼먹고 싶을 만큼 너무 맛있다!! 이 케이크를 드시는 분들은 꼭 아메리카노랑 드시길!

레몬생강에이드! sns에 리뷰를 올리면 제철수프 또는 음료를 주신다고 해서 참여하고 받았다. 이것도 달콤하고 청량하니 맛있었고, 생강을 많이 갉아서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생강을 이렇게 맛있는 음료로 제조하시다니!

제주 감자구이도 추가로 주문했다. 감자가 담백하니 깔끔하고 맛있다. 바로 나와서 따끈하니 너무 맛있게 먹었다.

7. 바로 앞이 바다

바로 앞이 바다인데 너무 예쁜 색이다. 크~~
너무 맛있게 먹고 가서 기분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