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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운영시간
- 3-9월 07:00~20:00 (매표마감 18:50)
- 10~2월 7:30~19:00 (매표마감 17:50)
-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 (단, 등하산교차로, 우뭇개 전망대, 우뭇개 해안은 무료개방)

📍주차장: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 있음(무료)
📍입장료 : 정산까지 가는 유료탐방로 요금
  (무료탐방로는 요금 없음)


📍 성산일출봉에 대하여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다. 화산활동 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이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




1. 숙소에서 버스 타고 40분

신흥사거리 쪽 숙소에서 성산일출봉 입구 정류장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 앱으로 조회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걸로 나오나 실제로는 막히지 않고, 사람이 없어서 지나치는 정류장도 많다 보니 40분이면 충분하더라.




2. 성산일출봉 기념비

성산일출봉 기념비 앞에서 사진 찍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 서 있었다. 나도 따라 줄 섰는데, 혼자 갔던 터라 주위에 있던 외국인분께 사진 촬영을 부탁드렸다. 사진 찍고 뒤돌아 가는데, 사진 찍어주신 분이 일행과 한국어로 대화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아! 한국인이셨구나. 그분은 내가 외국인인 줄 아셨겠지…ㅋ 참고로 화장실은 주차장 방면으로 1개, 입구 쪽에서 왼편에 1개가 있다.




3. 매표소 / 입장료

무인 매표소가 있는데, 탐방로가 무료와 유로로 나눠진다.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유료 코스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정상까지 가는 거라 등산한다고 생각하고 가야 한다. 반면 무료 코스는 해안을 따라 완만한 산책로라서 무료 코스만으로도 충분히 성산일출봉 일대를 누릴 수 있다.

좀만 올라가면 이렇게 검표소가 나와서 여기를 기점으로 무료코스는 왼쪽, 유료코스는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4. 우뭇개해안 / 보트매표소 / 해녀의집

이곳이 바로 우뭇개해안이다. 이곳에서는 해녀공연을 무료관람할 수 있으며 기상악화만 아닌 경우, 매일 오후 2시에 공연이 진행된다. 제트보트 또한 이용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주위에 웨딩촬영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볼 수 있다. 내가 갔을 땐 해녀공연이 끝무렵이었다. 해녀분들이 바다에서 나올 때에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사진을 찍었다.


바로 옆에 있는 해녀의 집은 해녀공연을 하신 해녀분들이 잡은 각종 소라, 전복들을 손질해서 파신다. 이 청정 해변에서 잡은 거라 먹어보고는 싶었으나 금액이 비싸다는 평이 있어서 내려가서 물회나 먹으려고 패스했다.





5. 성산일출봉 전망대

이곳이 성산일출봉 전망대다. 이곳에서 성산일출봉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을 볼 수 있으며,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다.


전망대에서 성산일출봉 반대편을 보면 성산의 시내와 함께 우도가 보인다. 망원경이 있어서 주변 경관을 자세히 볼 수도 있다. 이쪽 배경으로도 사진 찍으면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가 예쁘게 잘 담긴다. 완전 사진 스팟!
이 전망대를 따라 내려오면 끝!







6.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상산일출봉 입구 앞에 여러 간식가게와 기념품가게들이 있는데,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사먹어봤다. 실망이 컸다. 땅콩자체는 맛있지만 아이스크림의 농도가 너무 낮아서 맹한 맛이 난다. 가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은 꼭 전문점에서 먹을 것을 권장한다.








7. 터진목 4.3 유적지

뚜벅이라 성산읍 시내를 걸어가는 길에 4.3 유적지 터진목을 만났다. 광치기해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 연결되어 있다.


아름다운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이곳에서 제주도민들이 집단학살을 당했다고 한다. 그 죽음만으로도 안타깝고 슬픈데, 유럽잡지에 쓰인 이 글을 읽으니 저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었을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졌다.
제주도의 역사는 조선시대부터 유배당하는 곳으로, 일제강점기에도 늦게까지 일본군대가 주둔한 곳이다. 게다가 통일정부와 경찰이 어린아이를 치고 간 일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청하며 평화운동을 한 제주도민들이 정부로부터 사상이 불온한 사회주의자라는 탄압을 받으며 학살당한 아픔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억울하게 눈감은 이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 4.3 사건 *

새벽 2시 남로당 제주도당의 주도 아래 경찰과 서청의 탄압 중지와 단독 선거와 단독정부 반대, 통일정부 수립 촉구 등의 슬로건을 걸고 무장봉기를 일으킨 사건.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 참고.

https://youtu.be/9nHV38_ozjk?si=_IE9Z0n42TbxT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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