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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도립공원

곶자왈이란 나무,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으로, 특히 제주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다.
곶자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숲해설은 평일 1일 2회, 주말은 1일 4회로 진행한다.







1. 주소 / 주차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1개)
- 입장 시,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갔다 올 것





2. 운영시간

계절에 따라 입장시간 및 탐방시간이 달라진다. 겨울은 해가 짧아지기 때문에 1시간씩 일찍 마감한다.





3. 입장료 / 면제대상

입장료가 저렴해서 가족단위, 단체로 오기 좋은 것 같다. 실제로 내가 간 날에는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와서 애들이 많았다.






4. 커피 들고 입장 가능

외부음식 반입이 안된다고 써있지만 커피 반입은 가능하다고 한다. 곶자왈도립공원 건물 내에 카페가 한 군데 있어서 커피나 음료를 가지고 숲길을 걷고 싶다면 여기서 테이크아웃하면 된다.






5. 탐방로 코스

나는 다음 일정이 있기 때문에 최단시간인 1코스를 선택했다. 여유가 있다면 좀 더 긴 코스로 산책하면 좋을 듯하다.






6. 숲길

데크길이 잘 놓여있어서 신발이 더럽혀질 일이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길이 널찍하지 않고 약간 좁은 편이라 한 줄로 가게 되며 사람이 많으면 답답한 느낌이 든다.

길을 걷다 보면 중간에 퀴즈가 있어서 같이 풀어보는 재미가 있다. 정답은 전망대에 도착하면 알 수 있다.

이런 재치있는 방식의 이름 맞추기가 산책에 재미를 더해주며, 설명을 보고 이름을 유추하며 대화를 하다 보면 더 풍성한 산책이 된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에 신경을 쓴게 느껴진다.

곶자왈도립공원의 숲은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느낌이라 화창하고 맑은 날씨였음에도 그늘이 많아서 어두운 느낌이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 혼자 오면 좀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7. 전망대 & 그림전시

높이가 높지 않은 편이라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오는 길에 있던 퀴즈들에 대한 정답은 바로 여기에!

자연과 환경이라는 주제의 제주국제학교미술연합아트그룹의 작품들이 전망대 올라가는 통로마다 전시되어 있다. 그림들이 하나같이 멋있다. 또 어떤 의미일지를 고민하면서 관람하다 보면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도 든다.


전망대 꼭대기에 도착하면 보이는 하늘과 숲들. 전망대가 높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지만 어둑한 숲길을 걷다가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니 내 영혼까지 뚫리는 기분이다. 전망대 밑에는 정자 같은 곳도 있어서 도시락 까먹거나 앉아서 쉬기에 좋다.



입구와 출입구는 같고, 나가기 전에 흙먼지 털고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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