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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고, 우중충한 날씨가 잦았어요.
그 와중에 남친이랑 남산타워로 놀러갔었어요!
하필 저희가 간 날에는 날씨가 너무 너무 더웠답니다..
사진은 서울역에서 남산타워 방향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찍은 사진!

남산타워 가기 전, 지인을 만나 원조남산왕돈까스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2층으로 되어 있는 구조였는데 테이블 간의 간격이 좁아서 이동이 불편하고 정신이 좀 없었어요. 맛은 딱 돈까스 기본맛! 이런 돈까스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짐이 많거나 덥거나, 옷의 부피가 큰 날에는 가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좁아서...ㅠㅠ


점심 먹고 카페에서 시간보냈어요! 어디 카페였는지 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당근케이크 맛집이었는데! 브라우니도 맛있었어요~ 위에 올라간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카페에서 시간보낸 후 4시 넘어서 남산타워로 갔는데, 그래도 덥더라구요. 감사히도 지인 찬스로 남산타워 케이블카 입구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구름과 먹구름이 있는 하늘이었음에도 더운 날씨...습하고 더워 ㅜㅜ



저녁에 빨래 공연이 있었기 때문에 케이블카는 왕복으로 끊었어요! 케이블카 안에는 한 15명 정도가 타는 것 같아요~ 오르는 동안 내려다보이는 남산의 모습. 운좋으면 동물들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길고양이만 보이더군요ㅎㅎ


남산서울타워에 도착! 진짜 구름이 많았네요 ㅋㅋ
남산타워하면 역시 자물쇠로 가득한 전망이죠. 이렇게 전망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다면 좀더 있었을텐데!

주위에 인화사진 찍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작년에 친구랑 왔을 때도 찍었는데, 이번에는 남친이랑 찍어봤어요. 얼굴 보호차원으로 얼굴은 잘랐어요. 흠. 사진은 얼굴이 길게 나오는 것 같아요ㅠㅠ 지난 번에도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담에는 고개를 더 내리고 찍어야겠습니다....시무룩...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는 중에 보이는 전망

저희는 이후 공연을 보러 가야했기에 서둘러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올라올 때보다 내려갈 때 줄이 조금 더 짧았어요. 케이블카 너머로 보이는 서울의 풍경과 남산의 푸른 나무들을 보니 힐링이 됩니다.



공연을 위해 서울역에서 혜화역으로 전철타고 이동!
혜화역은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공연 빨래는 장수한 공연이라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것 같아요. 그런 공연을 전 아직까지 못 봤어서 이번에 처음 관람하게 되었답니다. 예약한 표를 매표소에서 받아야하는데 매표소 줄이 꽤 길었어요.



이건 공연 무대배경. 저랑 남친은 2층에서 관람했는데 앞에 안전 바?가 있어서 앞에 시야가 가려지더라구요. 그래거 엥? 2층 시야 너무 안좋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공연 시작 시, 안전바가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지인 중에 눈물이 났다는 분이 계셔서 손수건을 챙겨갔으나 눈물이 날만큼의 슬픈 공연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며 사람들에게 고단한 삶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공연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살아있기에 빨래를 하지~!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연기자는 주인할매 역할을 맡으셨던 진미사 배우님의 연기가 최고였어요! 진짜 할머니 역할을 어떻게 저리 잘 하실까 싶을만큼! 그 외 배우님들도 각 역할에 맞는 개성들을 잘 살려주셔서 빨래 공연에 대한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요!



공연이 끝나고 나니 배가 고파서 저녁 먹을 곳을 찾아다녔는데 생각보다 일찍 문닫는 곳이 많더라구요! 겨우 찾아 들어간 파스타집도 저희가 마지막 주문이었답니다.


다음번에 남산타워에 다시 간다면 좀더 선선할 때 걸어서 올라가보고 싶네요. 이렇게 남산타워 데이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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