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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해수욕장

동남쪽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표선해수욕장의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에 눈이 가게 되는데, 썰물 때면 백사장이 원형으로 드러나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부드러워 모래찜질을 하면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 곳곳이 소나무숲으로 울창하며 잔디가 깔려 있어 야영하기에 적합하다. 야영장·주차장·화장실·탈의실·샤워장 그리고 놀이터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1.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2. 주차장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
📍전기차 충전소 있음





3. 표선해수욕장 안내도

편의시설 위치를 확인해 두면 좋다. 놀이터는 현위치 쪽 화장실 부근에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대신 주차장이라 안전을 위해 꼭 부모님이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






4. 표선해수욕장

소나무가 만들어준 그늘 아래에 돌테이블과 의자가 여러 개 있다. 별도로 캠핑의자나 돗자리를 챙겨 오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마시면 되겠다.

제주 바다에서 이렇게 넓은 백사장에 얕은 바다를 갖춘 곳이 몇이나 있을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다로 들어가 백사장을 밟으며 걷는다. 수심이 깊어봐야 무릎 아래 정도인 것 같다.

나도 하루종일 앉아서 먹기만 했으니 운동삼아 바닷속을 걸었다. 바닥이 돌이 아니라 고운 모래라서 부드럽다. 그리고 넓어서 건너편으로까지 넘어갈 수도 있다. 올해 여름에는 바다에 못 들어갔었는데 이렇게라도 발을 담그며 바다를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니 기분이 좋다.


햇빛이 강렬해서 그런지 몇십 분을 걸었는데도 춥지 않았다. 어떤 분은 바다 안으로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아 계셨는데 너무 좋아보였다.

해가 저물어가려는 무렵, 바다에서 나와서 마른땅에서 좀 있었더니 금방 발이 말라서 바로 양말을 신을 수 있었다. 다음에도 와서 바다 안에서 백사장을 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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