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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8체질 한의원에 다녀왔다.

초진만 예약이 가능하여, 예약 후 방문했다.

<진료 전 및 진료>

200문항 체크, 혈압검사, 무슨 손바닥 갖다대는 검사,
얼굴 및 전신 사진을 찍었다. 진료는 원장님께서 맥을 짚어보시고 발에 침을 놓고
다시 맥을 짚으신 후
"금양체질"이라고 진단해주셨다. 


<진료 후> 
점심, 저녁에 먹을 약 2첩과 금양체질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에 대한 종이를 주셨다.

약은 생각보다 달았다. 이제껏 먹은 한약 중에 제일 맛있었다.

카톡으로 8체질과 본인체질에 대한 설명이 담긴 파일을 주신다. 

 

한의원에서 받은 금양체질 관련 자료와 한약

 

체질의학이란?

대립되는 두 장기의 대소관계로써 인체의 모든 생리와 병리의 법칙을 설명하고,
그에 따라 가장 정합한 치료와 예방법 등을 밝혀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학이론.

 

 

체질이란 내 몸에 주어진 장부들의 불평등구조다.
선천적으로 내게 주어진 생명의 전제조건이다.
그 불평등의 전제조건 때문에 평형으로 끊임없이
나아가려는 생명의 현상이 내 몸에 일어나는 것이다.

 

 

 

금양체질 특징

폐 > 비(췌장) > 심 > 신 > 간
폐가 가장 강하고 간이 가장 약한 체질 

 

▶ 체형
 보통 체격 또는 마른 체력이 많으며 비만 체형인 사람은 드물다.

 ▶ 식습관
채소, 생선, 해물이 맞는 체질로, 이런 음식을 주로 즐길 경우 대변이 굵고 다량으로 나와 쾌변을 경험한다. 
육식 또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 장애가 발생할 경우가 많다.  쾌변이 이 체질의 가장 완벽한 건강의 지표다.

 ▶ 질병
1) 소화기질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신경을 많이 써서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설사가 나거나 대변이 가늘어지면서
자주 마려운 이른 바 과민성대장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배가 차고 아랫배가 잘 아픈 경우가 흔하다.
특히 육식이나 밀가루음식, 콩 음식 등을 많이 먹으면 장에 가스가 많이 차서 종일 방귀가 심해진다.

2) 알레르기
음식이나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가끔 있으며, 알레르기성 비염 및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피부묘기증, 금속 및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종종 있다. 

3) 면역계 질환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고생하는 사람이 가끔 있고, 그 밖의 자가면역질환이나 희귀병으로
시달리는 사람도 다른 체질에 비해 많다.

 

오해 및 의문

 

▶ 추위도 많이 타고 땀도 거의 흘리지 않아도 양체질일 수 있다.

- 땀이 '언제', '어떤 상황'일 때에 나는지가 중요하다.

8체질에 붙는 '양'과 '음'은 전통한의학에서 말하는 양체질이나 음체질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금양과 금음에서 음과 양은 단순히 체질의 장기배열 순서가 달라 그 구분을 위해 선택된 것이다. 


 체질식은 일반 영약학의 상식으로는 편식에 해당된다.
- 체질식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만 선별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므로 가장 이상적인 식사법이다. 
육식만 하는 사자나 대나무만 먹고 사는 팬더의 경우를 볼 때, 편식은 자연의 기본적 섭리의 하나다.

 

 

금양체질의 음식, 운동

<이로운 음식 및 운동>
채소 -  배추, 미나리, 깻잎, 숙주나물, 참나물, 시금치, 고사리, 청경채, 취나물, 양상추, 오이, 양배추, 가지,
셀러리, 케일, 브로컬리, 세발나물, 비름나무, 포항초, 겨자채, 쑥, 콜리플라워, 명일엽

곡식 - 백미, 메밀, 녹두, 현미, 조, 차조, 호밀, 귀리, 기장

육식 - 거의 없다. (오리고기는 그나마 나은 정도)

생선과 해물 - 고등어, 꽁치, 청어, 전어, 돔(참돔/돌돔/옥돔/줄돔 등), 연어, 복어, 우럭, 병어, 방어, 참치, 도다리,삼치,
광어, 숭어, 쥐포, 양미리, 열빙어, 멸치, 뱅어포, 문어, 조개류(바지락/홍합/고막/키조개/맛조개/대합/가리비/피조개),
전복, 굴, 해파리, 게(꽃게,대게,킹크랩), 바다가재, 해삼, 멍게, 붕어

양념 - 감식초, 포도당분말, 현미식초, 화이트 발사믹식초, 파, 양파, 겨자, 고추냉이(와사비), 천일염,
죽염, 아가베시럽, 케이퍼

식용기름 - 들기름, 현미유, 아마씨유, 캐놀라유, 해바라기씨유

과일 - 키위, 바나나, 딸기, 복숭아, 파인애플, 망고스틴, 파파야

기호식품 - 코코아(무가당), 다크초콜릿, 모과차, 감잎차, 메밀차, 매실차, 솔잎차,유자차, 캐모마일, 루이보스티, 현미차

운동 - 걷기, 맨손체조, 수영


<해로운 음식>
채소 - 무, 당근, 콩나물, 감자, 고구마, 고추, 고춧잎, 호박, 연근, 우엉,
버섯(송이/표고/싸리/팽이/느타리/새송이), 피망, 파프리카, 고들빼기, 아욱

곡식 - 모든 밀가루음식(빵/냉면/라면/칼국수/수제비/자장면/우동/국수/스파게티/피자/비스킷 등),
메주콩, 옥수수, 수수, 두류(흑태/강낭콩/완두콩/서목태/서리태/두부), 보리, 찰보리, 팥, 참깨, 검은깨


육식 -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모든 유제품(우유/치즈/버터/요구르트/저지방우유/무지방우유/
아이스크림/케이크), 가공류(햄/소시지/핫도그/햄버거 등)

생선과 해물 - 미꾸라지, 장어, 메기, 가물치, 잉어, 재첩, 해조류(김/미역/다시마/파래), 오징어, 낙지,
명태류(명태/동태/코다리/황태/복어/노가리)

양념 - 마늘, 고추, 설탕, 화학조미료, 사과식초, 후추, 카레, 생강, 계피, 칠리소스, 꿀, 메이플시럽,
올리고당, 물엿, 간장, 마요네즈, 레드 발사믹식초

식용기름 - 콩 식용유, 포도씨유, 옥수수유, 참기름, 호박씨유, 올리브유, 마가린, 아보카도유

과일 - 사과, 배, 밤, 포도, 멜론, 감귤, 오렌지, 수박, 견과(호두/아몬드/피스타치오/마카다미아/캐슈너트/땅콩/도토리),
코코넛, 망고, 롱간, 아보카도, 살구

기호식품 - 커피, 녹차, 인삼차, 율무차, 옥수수차, 가공음료수, 이온음료수, 국화차, 홍차, 자스민차,
생강차, 치커리차, 계피차, 칡차, 대추차, 결명자차, 구기자차, 박하차, 둥굴레차, 로즈마리차


운동 - 땀이 많이 나는 운동, 찜질방, 사우나, 반신욕

 

나의 생각정리

금양체질이면서 육식이나 밀가루를 먹어도 별 탈 없는 사람도 있고,
해당 체질의 이로운 음식이라고 해도 알레르기가 나거나 속이 불편할 수도 있다.
즉,
 체질은 전형적인 특징을 말해줄 뿐 각 개인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체질은 자신과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봐야할 것이며,
본인 몸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음식에 어떤 반응을 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자신의 체질을 발견하는 빠른 길일 것이다.
체질식은 하고 싶어도 출처별로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이 조금씩 다르니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우선은 확실히 해로운 음식(예를들어, 밀가루 음식!) 은 절제하도록 하고,
내게 맞는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발견해나가는 것부터 해야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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