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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 힐
SHE. 그저 여자일 뿐이에요 사랑받길 원하는 HE. 난 노팅 힐에 당신은 비벌리 힐스에 살죠. 세계적인 스타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애나 스콧’ 런던의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 ‘윌리엄 태커’ 아주 평범한 사랑을 기다리는 그녀와 너무 특별한 사랑이 두려운 그의 꿈 같은 로맨스가 다시, 시작된다! 여기 노팅 힐에서…
평점
8.7 (1999.07.03 개봉)
감독
로저 미첼
출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리처드 맥케이브, 리스 이판, 제임스 드레이퍼스, 딜런 모란, 로저 프로스트, 헨리 굿맨, 줄리안 린드 터트, 로렐레이 킹, 존 슈랍넬, 클라크 피터스, 아르투로 베네가스, 욜랜다 바즈퀘즈, 미샤 바튼, 팀 맥키너니, 지나 맥키, 엠마 챔버스, 휴 보네빌, 도리안 로프, 산지브 바스카, 폴 차히디, 매튜 휘틀, 멜리사 윌슨, 엠마 버나드, 에밀리 모티머, 토니 아마트레이딩, 셉템버 버클리, 필립 마니컴, 사무엘 웨스트, 데니스 마츠키, 패트릭 발로우, 앤디 드 라 투어, 모린 히버트, 루퍼트 프록터, 데이빗 스턴버그, 앤 비치, 알렉 볼드윈




1. 노팅힐(Notting hill) 기본정보

📍개봉일: 1999년 7월 3일
📍상영 시간: 120분
📍장르: 로맨틱코미디
📍감독: 로저 미첼
 
 
 
 

2. 출연진

 
 
 

3. 줄거리/내용 (결말 포함)

한 줄로 요약하면, 세계적인 여배우가 런던 노팅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이 유명한 여배우의 이름은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 서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는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 
이 둘은 윌리엄이 일하는 서점에서 애나가 손님으로 오게 되며 첫 만남이 시작된다. 애나는 세계적인 톱스타이지만 유명세에 비례하듯 사생활과 루머들이 화제가 되는 삶으로부터 고통받는다. 그런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윌리엄 곁에 머물고자 하지만, 윌리엄과의 관계가 이슈화되면서 다시 괴로움에 빠진 애나는 윌리엄을 떠난다. 자신을 버리고 간 애나로부터 상처받은 윌리엄은 이별의 아픔을 시간에 맡기듯 여러 계절을 지낸다. 이후 윌리엄은 애나에게 다시 찾아가지만 어떤 오해로 인해 마음을 접고 서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서점으로 찾아온 애나는 윌리엄을 향해 용기를 내어 마음을 고백하지만, 윌리엄은 다시 버림받을 두려움에 거절한다. 하지만 윌리엄은 그녀의 마지막 말을 되뇌이며, 그녀를 향한 사랑에 용기를 내어 출국을 앞둔 애나의 마지막 기자회견에 찾아간다. 그리고 기자들 사이에서 선 윌리엄은 기자인양 다시 그 남자에게 기회를 줄 수 있냐고 질문한다. 애나는 그런 그를 향해 그렇다고 대답한다. 동시에 영국을 언제 떠나는지 묻는 다른 기자의 질문에 애나는 무기한 머무를 것이라 대답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4. 리뷰

로맨틱코미디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노팅힐. 나는 이제야 이 영화를 보게 됐다. 영화 초반부터 나는 충격을 받았다. 처음 본,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다니. 심지어 윌리엄과 썸 타는 단계에서 나타난 애나의 남자친구. 유교문화가 뿌리내린 한국인의 정서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애나 역할을 한 줄리아 로버츠만이 가진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그녀만의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며, 그녀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영화가 계속될수록 그녀는 유명세만큼 사생활과 루머, 이슈로부터 시달리는 것과 세상 사람들은 모르는 그녀만의 불행도 있음을 보여준다. 애나는 그런 빛나는 불행 속에서, 윌리엄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던 평범한 행복을 보게 된 것은 아닐까 싶다. 실제로 그녀의 안목은 정확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가진 넓은 마음과 진실한 사랑,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곧 그녀의 영원하고 행복한 안식처가 되어주었으니까. 곧 애나는 자신이 원하던 평범한 삶을 찾았고,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평범함'이란 곧 '행복한 삶‘과 동의어라는 말이 새삼 와닿는다.
 
더불어 애나가 윌리엄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떠났던 고백이 인상적이다.

“Don't forget. I'm also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

이 문장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전달해 준다. 온갖 부와 영광을 누린 여자였지만, 결국 한 남자 앞에서는 사랑받고 싶은 한 여자일 뿐임을.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영원한 부요함은 부귀영화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임을.

마지막으로 노팅힐의 가장 유명한 명곡을 추천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lvis Costello의 She.

 

She
May be the face I can't forget
The trace of pleasure or regret
May be my treasure or the price I have to pay
She
May be the song that summer sings
May be the chill that autumn brings
May be a hundred different things
Within the measure of a day
She
May be the beauty or the beast
May be the famine or the feast
May turn each day into a heaven or a hell
She may be the mirror of my dreams
The smile reflected in a stream
She may not be what she may seem
Inside her shell
She
Who always seems so happy in a crowd
Whose eyes can be so private and so proud
No one's allowed to see them when they cry
She
May be the love that cannot hope to last
May come to me from shadows of the past
That I'll remember till the day I die
She
May be the reason I survive
The why and wherefore I'm alive
The one I'll care for through the rough in ready years
Me
I'll take her laughter and her tears
And make them all my souvenirs
For where she goes I've got to be
The meaning of my life is
She
 
She, oh s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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